[ ]

요약 성씨.

본관은 파주(坡州) 단본이다. 문헌에는 파주 외에도 개성(開城)·광주(廣州)·양주(楊州)·충주(忠州) 등 75본이 전하나 모두 파주염씨의 분파 세거지(世居地)이다. 파주염씨를 서원(瑞原) 염씨라 했는데, 서원은 파주의 옛 별호이다. 시조는 삼한공신인 염형명(廉邢明)이며, 중시조는 고려 공민왕·우왕 때 문하시중과 곡성부원군을 지낸 충경공 염제신(廉悌臣)이다. 그의 손자 신약(信若)은 명종 때의 명신으로 효자정문이 세워졌으며, 신약의 손자 승익(承益)은 충렬왕 때 크게 세도를 떨쳤고, 또 그의 손자 제신(悌臣)은 공민왕에서 우왕대에 걸쳐 명재상이었다.

그의 아들 3형제 국보(國寶:藝文館大提學)·흥방(興邦:三司左使)·정수(廷秀:同知密直司事·大提學)가 모두 우왕 때 이름을 떨쳤으나 흥방이 당시 정권을 마음대로 휘두르던 이인임(李仁任)의 일파가 되어 문신들을 추방하고 권세를 전횡하다가 최영(崔瑩)·이성계(李成桂)에게 그의 형제가 모두 죽음을 당했다.

그 뒤 파주염씨는 조선 인조장령(掌令)을 지낸 우혁(友赫) 외에는 인물을 배출하지 못했다. 염씨는 1930년도 국세조사 당시 7,170가구가 있었는데 그 중 약 2,000가구가 함남에 집중해 있었다. 1960년도 국세조사에서는 인구 3만 2557명으로 성별 순위는 258성 중 제62위였고, 1985년도 조사에서는 가구수 12,807가구, 전국 구성비 0.1 %로 274성 중 제62위였다.

카테고리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