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연기

[ acting , 演技 ]

요약 극의 내용을 관객 앞에서 구체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배우가 몸짓이나 음성으로 나타내는 행위.

일상의 현실적인 행동과는 차원을 달리하는 것으로, 여기에는 보통 분장(扮裝)이 수반된다. 연기는 극의 종류에 따라 연극의 연기, 오페라의 연기, 영화의 연기, 방송극(텔레비전 ·라디오 드라마)의 연기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유형별로는 사실적(寫實的)인 연기와 양식적(樣式的)인 연기로 대별할 수 있다. 지금까지 연기분야처럼 안이한 비평을 받고, 또한 올바로 이해되지 못한 예술도 드물다. 그 까닭은 관객의 기호에 따라 연기의 비평이 이루어지는 경향 때문이다.

연기란 단순한 흉내라든지 자기현시(自己顯示)의 동작이 아니라 상상(想像)의 자극에 반응하는 능력이며, 18세기 말 프랑스 배우 F.탈마가 필수조건으로 제시한 ‘예민한 감수성과 빼어난 지성(知性)’은 오늘날까지도 연기의 기본조건으로 되어 있다. 배우가 자신의 배역 속에 생명을 불어넣을 수 있는가, 또는 모방의 동작에 그치는가 등, 연기를 둘러싼 기본적인 명제는 연기의 발생과 때를 같이 할 만큼 오래 전부터 거론되어온 문제이다. 오늘날의 연극이나 영화 ·텔레비전의 가혹한 상황에서 재능 있는 배우라 하더라도 시대적인 요구와 기술적인 요청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일찍이 볼 수 없었던 철저한 연기훈련이 필요해진 시점에 와 있다.

역참조항목

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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