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도라도

엘도라도

[ El Dorado ]

요약 남아메리카의 아마존 강변에 있다고 상상된 황금향(黃金鄕).

에스파냐어(語)에서 ‘엘’은 정관사, ‘도라도’는 ‘황금의’라는 뜻이다. 아메리카 정복에 나선 에스파냐의 모험가들은 아마존강(江)과 오리노코강의 중간쯤에 이 황금향이 있다고 믿었다. 그러나 이설(異說)도 많아서 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東方見聞錄)》에서는 지팡구(일본)가 이에 해당한다. 콜럼버스도 황금나라의 부(富)에 끌려 신세계를 발견하였고, 월터 롤리도 같은 이유에서 탐험을 하였다. 남아메리카 토인의 전설에서는 구아타비타호(湖)라고 하는 호수 근처에 황금 지붕이 늘어서 있는 마노아라는 거리가 있어 이 곳에는 전신에 금가루를 칠한 왕이 살고 있다고 생각하였다. 16~18세기에 이 나라를 찾아서 많은 탐험가들이 남아메리카로 건너갔으나 모두가 허사였다. 당시의 지도에는 구아타비타호의 위치가 암시되어 있다. 황금의 왕에 관한 전설의 기원은 남아메리카 북부의 산악지대에서 산출되는 운모(雲母)의 가루일 것이라고 한다.

참조항목

동방견문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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