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리크토니오스

에리크토니오스

[ Erichthonios ]

요약 그리스 신화의 아테네의 왕.

헤파이스토스와 대지(大地) 사이에서 태어났다. 여신 아테나가 무기를 주문하기 위하여 헤파이스토스를 찾아갔는데, 아내인 아프로디테와 오랫동안 관계를 갖지 못한 그는, 아테나를 보자 범하려고 덤벼들었다. 도망하는 여신을 따라잡았으나 거절당하고 그의 정액은 여신의 발 앞에 떨어졌다. 여신은 이 정액을 털로 닦아 대지에 던졌더니 대지가 헤파이스토스의 정액을 흡수하고 잉태하여 에리크토니오스를 낳았다고 한다. 아테나는 그를 불사의 몸으로 만들고자 신들 몰래 길러서 아테네의 왕 케크롭스의 뒤를 잇게 하였다고도 하고, 혹은 암픽티온을 추방하고 왕이 되었다고도 한다. 여러 가지 점에서 에레크테우스와 혼동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