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

알제

[ Algiers ]

요약 알제리의 수도.
원어명 Al-Jazā’ir(아)
위치 알제리
경위도 동경 3°13′, 북위 36°42′
면적(㎢) 1190
시간대 UTC+1
인구(명) 2,988,145(2008년)

지중해 연안에 있는 이 나라 최대의 항구로, 지명은 아랍어로 ‘작은 섬’을 뜻하는 알자자이르(Al-Jazā’ir)에서 전화(轉化)된 것이라고 한다. 구릉지대에 있으나, 주변에는 넓은 평야가 전개되어 있다. 기후는 여름에 고온건조하고 겨울에 온난습윤한 전형적인 지중해성 기후이다. 알제는 이 나라의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지이며 부근 농산물의 집산지를 이룬다. 또한 육·공·해상 교통의 요지로, 특히 해안에는 l∼2만t급 상선(商船)이 정박할 수 있는 선창과 방파제·하역설비 등 잘 정비된 부두가 있다. 북아프리카에서 수입되는 막대한 석탄저장지로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지중해 무역의 중심을 이루고 있다. 또한 사하라사막의 풍부한 석유·천연가스의 개발과 더불어 공업화가 추진되어 정유소·가스액화공장·암모니아공장 등이 건설되었고, 하시메사우드로부터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이 연결되어 있다.

알제 본문 이미지 1


해안 거리에는 호텔·상점들이 늘어서 있어 북아프리카 제1의 유럽식 도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시의 기원은 1529년 오스만투르크 제국이 이 지방의 지배를 확립하기 위해서 항구를 건설한 것에 비롯한다. 그러나 이곳은 이미 카르타고 시대부터 중요시되어, 당시에는 ‘이코심(Icosim)’, 로마 시대에는 ‘이코시움(Icosium)’이라 부른 곳으로 지중해 서부의 요충지를 이루고 있었다. 950년경에도 옛 유적을 간직한 이 항구도시에 아랍의 도시가 건설되었다. 그 후 해적의 근거지로 알려져 있었으나, 16세기에 투르크에게 지배당하면서 알제리의 행정 ·상업의 중심지로 번영하였다. 1830년 프랑스군에게 점령된 이래 근대적인 항만설비와 프랑스풍(風)의 근대도시를 건설하고 이곳을 알제리의 주도(主都)로 정했다.

이 도시의 매력은 로마·이슬람시대의 유적과 카스바 지구에 아랍·투르크가 건설한 구시가지와 프랑스가 건설한 신시가지가 서로 혼재되어 있다는 것이다. 제2차 세계대전중인 1942년 11월부터 1944년 8월까지는 나치 점령하의 프랑스 해방 조직의 본부와 연합군의 북아프리카 사령부가 이곳에 있었다. 따라서 육군병원·공장·요새 등이 있는 군사 도시이기도 했으나, 1962년 알제리의 독립과 함께 이 나라의 수도가 되었다. 가톨릭 성당과 이슬람교 사원이 많으며, 1870년 설립된 알제대학이 있다. 이 밖에 미술·종교·자연과학·인류학 등에 관한 각종 연구기관·도서관·박물관 등이 있으며, 프랑스 문화와 아랍 아프리카 문화의 접점으로서 정비된 문화의 중심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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