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마게스트

알마게스트

[ Almagest ]

요약 서기 150년 고대 그리스 천문학자 프톨레마이오스가 지구중심설(천동설)에 기초하여 저술한 천문학 저서《천문학 집대성》의 아랍어 번역판을 말한다.
구분 천문학서
저자 프톨레마이오스
시대 고대 그리스

서기 150년 고대 그리스 천문학자 프톨레마이오스가 지구중심설(천동설)에 기초하여 저술한 천문학 저서《천문학 집대성》을 서기827년 아랍인에 의해 아랍어로 번역된 천문학 저서이다. 《알마게스트》란 프톨레마이오스의 저서에 경의를 표하여 이슬람의 천문학자에 의하여 붙여진 것으로, ‘최대의 서(書)’를 뜻한다. 그리스 천문학을 집대성한 것으로 모두 13권이며, 첫 2권은 총론으로 천동설(天動說)을 지지하는 이유가 진술되어 있고, 계산에 필요한 ‘현(弦)의 표(表)’(현재의 사인함수에 대응하는 것)가 수록되어 있다. 제3권부터 끝까지는 천동설에 바탕을 두고 기하학적 모형을 써서 해와 달의 위치, 일식 ·월식, 5행성(五行星)의 위치와 각종 천문현상을 수학적으로 다루었다. 특히 제7권에는 1000개가 넘는 항성의 황경황위표(黃經黃緯表)가 있다. 별의 광도를 6등급으로 나누는 것도 이 책에서 시작되었다. 프톨레마이오스의 선구자로서는 기원전 2세기의 히파르코스가 있었다.  이슬람은 스페인의 톨레도의 도서관에 그리스의 많은 과학책을 보관하였으며 1085년 알폰소 6세가 톨레도를 점령하면서 그리스과학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1175년 《알마게스트》는 라틴어로 발간되었고 발간 직후 유럽의 천문학 성서가 되었다.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이 출현하기 전, 16세기까지 천문학계에 크게 영향을 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