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안개

[ fog ]

요약 대기 중의 수증기가 응결하여 지표 가까이에 작은 물방울이 떠 있는 현상. 관측자의 가시거리를 1km 미만으로 감소시킨다.
안개

안개

가시거리가 1km 이상일 때는 안개라고 하지 않는다. 본질적으로 구름과 같지만 지면에 접해 있다는 점이 다르다. 지형에 따라 또는 관측자의 위치에 따라 구름이 되기도 하고 안개가 되기도 한다. 안개의 농도와 두께는 습도, 기온, 바람, 응결핵의 종류와 양 등에 의해 결정된다.

안개의 발생조건
안개가 발생하려면 대기 중에 수증기가 많이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 그리고 기온이 이슬점 아래로 내려가 공기가 포화상태에 이르고 수증기가 물방울로 응결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지표 가까이의 차가운 공기와 만나거나 주변에 수증기의 공급원이 많아 습도가 높을 경우 안개가 잘 발생한다.

또한 응결을 촉진시키는 흡습성의 작은 입자인 응결핵이 있으면 상대적으로 낮은 습도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공장지대에서는 먼지 등의 응결핵이 많으므로 습도가 80% 정도인 경우에도 안개가 생긴다.  

안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려면 바람이 약해야 하고(풍속 2~3m/s 이하), 지표면 부근의 공기가 안정되어야 한다. 밤 동안 지표 위의 공기가 더 빨리 차가워져 역전층을 형성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안개의 종류
생성 원리에 따라 증발에 의한 안개와 냉각에 의한 안개로 구분한다. 증발에 의한 안개에는 전선안개, 증발안개가 있으며, 냉각에 의한 안개에는 활승안개, 복사안개, 이류안개가 있다. 또 해양에서 발생하는 연안안개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