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딜

요약 전원시(田園詩) ·목가(牧歌).

어원(語源)은 그리스어의 에이둘리온(eidullion:小景)이며 처음에는 가정생활을 노래한 단시(短詩)를 의미하였으나, 나중에는 속세를 벗어나 전원풍경의 온화한 아름다움과 전원생활의 충족된 행복감을 노래하는 시를 의미하게 되었다. 이 형식은 그리스의 테오클리토스와 비온에 의하여 확립되어 로마의 베르길리우스에게 계승되었다. 르네상스를 계기로 다시 성행하여 이탈리아와 영국에서 유행한 전원극으로 발전하였다. 음악분야에서도 전원시곡(田園詩曲)으로서 18세기 이후에 도시화하는 사회경향에 반발하여 청중들의 사랑을 받았다. 파스토럴에그로그도 이와 같은 의미로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