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틸셀룰로스

아세틸셀룰로스

[ acetylcellulose ]

요약 셀룰로스의 하이드록시기를 아세틸화한 것으로 아세틸화의 정도에 따라 성질이 변한다. 실험실에서는 염화아세틸이나 케텐을 아세틸화제(化劑)로 써서 셀룰로스를 아세틸화하는 것도 가능하나, 공업적으로는 아세트산무수물을 사용하는 아세틸화가 시행되고 있다.

셀룰로스 [C6H7O2(OH3)]n의 하이드록시기를 아세틸화한 것으로 아세트산셀룰로스 또는 아세트산섬유소라고도 한다. 실험실에서는 염화아세틸이나 케텐을 아세틸화제(化劑)로 써서 셀룰로스를 아세틸화하는 것도 가능하나, 공업적으로는 아세트산무수물(無水物)을 사용하는 아세틸화가 시행되고 있다. 아세트산무수물에 의해 셀룰로스를 아세틸화하면 셀룰로스에 있는 3개의 하이드록시기 -OH 전부가 아세틸화한 형태의 트라이아세틸셀룰로스가 제1차 생성물로 생기며, 이것을 부분적으로 가수분해하여 2개의 하이드록시기가 아세틸화한 다이아세틸셀룰로스를 제조한다. 이와 같은 생성물은 물로 침전시키는 과정에서 유리(遊離) 아세트산을 불순물로 함유하므로, 물로 씻어서 황산의 함유량이 0.03% 이하가 되도록 정제한다.

성질은 아세틸화의 정도, 즉 아세틸화도(化度)에 따라 변한다. 특히 수분의 함유량은 아세틸화도 50%에서 최고 15%이나, 아세틸화도 60%에서는 1%로 감소한다. 용해성은 아세틸화도 외에 중합도(重合度)와도 관계가 있다. 이것을 방사(紡絲)하여 인조견사(아세테이트섬유 또는 아세테이트라고 한다)를 만들 뿐만 아니라, 플라스틱·래커·불연성 필름베이스·전기절연재료로 사용한다. 아세테이트섬유의 원료로 쓸 때는 아세테이트플레이크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