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레오파기티카

아레오파기티카

[ Areopagitica ]

요약 《실락원(失樂園)》의 저자인 J.밀턴이 검열로부터의 자유를 주장하여 의회에 항의하기 위해 1644년 11월 25일 출판한 팸플릿.
구분 팜플렛
저자 J.밀턴
시대 1644년 11월 25일

언론출판의 자유에 관한 유명한 고전인 이 팸플릿의 정식 제명은 〈Areopagitica, a Speech of Mr. John Milton for the Liberty of Unlicensed Printing, to the Parliament of England〉이다. 아레오파기티카는 라틴어로 대법관의 의미이다.

당시 영국에서는 1643년 6월의 의회명령으로 모든 출판물은 의회의 사전검열과 출판문구조합(出版文具組合)에 등록해야 하였다. 밀턴은 아내 메리와의 이혼문제로 1643년 8월 《이혼론 The Doctrine and Discipline of Divorce》을 써서 출판했으나, 이것이 검열과 등록을 거치지 않은 것이라 하여 다음해 8월 의회에서 문제가 되었다. 《아레오파기티카》는 이에 대한 항의로서 고의로 무검열·무등록으로 출판되었다. 밀턴은 이 책 속에서 "나에게 자유를 달라. 양심에 따라 자유롭게 알고, 자유롭게 말하고, 자유롭게 추론(推論)할 수 있는 자유를, 다른 모든 자유 이상으로 달라"고 말하고, 1643년의 의회명령의 폐지를 요구하여 출판허가 및 검열제도의 불합리성을 강력히 비판하였다.

이와 같은 그의 주장은 바로 실현되지는 않았으나 《아레오파기티카》는 언론자유의 최초의 봉화(烽火)로서 밀턴의 이름과 함께 역사 속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참조항목

존 밀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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