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승지지

십승지지

[ 十勝之地 ]

요약 천재(天災)나 싸움이 일어나도 안심하고 살 수 있다는 열 군데의 땅.

참위설(讖緯說)과 풍수지리설을 신봉하던 술가(術家)들의 말로는 풍기(豊基)의 금계촌(金鷄村), 안동(安東)의 춘양면(春陽面), 보은(報恩)의 속리산(俗離山), 운봉(雲峰)의 두류산(頭流山), 예천(醴泉)의 금당동(金堂洞), 공주(公州)의 유구(維鳩)와 마곡(麻谷), 영월(寧越)의 정동상류(正東上流), 무주(茂州)의 무풍동(茂豊洞), 부안(扶安)의 변산(邊山), 성주(星州)의 만수동(萬壽洞)을 가리킨다.

한편 《정감록(鄭鑑錄)》에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보신(保身)할 땅이 열이 있으니 첫째는 풍기 ·예천이요, 둘째는 안동의 화곡(華谷)이요, 셋째는 개령(開寧)의 용궁(龍宮)이요, 넷째는 가야(伽倻)요, 다섯째는 단춘(丹春)이요, 여섯째는 공주의 안산심마곡(安山深麻谷)이요, 일곱째는 진목(鎭木)이요, 여덟째는 봉화(奉化)요, 아홉째는 운산봉 두류산(雲山峰頭流山)이요, 오래 살 땅이라 착한 정승과 좋은 장수가 이어 나리로다. 열째는 풍기의 대 ·소백산이니 길이 살 땅이라 장수와 정승이 이어 나리로다.”로 기록되어 있다. 조선 후기는 물론 3 ·1운동 후 이러한 괴설(怪說)을 믿고 솔가(率家)하여 이사를 가는 일이 있었다.

참조항목

풍수지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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