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생활

식생활

[ 食生活 ]

요약 인간의 생활 중에서 생명의 유지 및 생체의 활동에 필요한 영양분을 섭취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음식을 먹는 일.

넓은 뜻에서는 음식물과 이것을 가공하는 조리 및 조리에 필요한 기구와 식기 및 식사 예법 등이 포함된다. 이것들은 풍토와 생활습관 등 지역적·시대적으로 다른 양식을 낳았고, 기호나 재료 입수의 난이(難易)에 따라서 여러 가지 형태로 발달하였다.

예를 들면 인도·네팔 등지에서의 카레와 같이 손가락으로써 먹는 습관도 일부에는 있으나, 빵이나 육식을 주로 하는 서양에서는 이것을 다루는 나이프·포크·접시 등이 특히 발달하였다. 쌀과 채소가 많은 동양에서는 밥그릇이나 젓가락 등이 여러 가지로 고안되었다.

또 종교적으로는 힌두교도가 쇠고기를 먹지 않고 이슬람교도가 돼지고기를 피하듯이 특정한 음식의 금기가 있으며, 불교에서는 정진요리(精進料理)라는 특수한 식사가 고안되었다.

환자의 식사와 건강인의 식사는 음식물이나 요리법이 다르고, 식사하는 횟수도 생체활동의 성질에 따라 다르다. 고대 중국의 농가에서는 농한기에는 1일 2끼를 먹다가 농번기가 되면 1일 3∼4끼를 먹었다. 고대 로마의 귀족도 1일 2끼를 먹는 것이 관례였으며, 이것이 전래되어 중세의 귀족들도 1일 2끼를 먹었다. 그러나

이것은 육체노동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며, 당시도 노동계급은 1일 3∼4끼를 먹었다. 음식물의 저장법이나 생활양식이 정비된 근세 이후에는 적당량의 영양분을 적당한 시간에 섭취한다는 뜻에서 일반적으로 1일 3끼가 습관화되었으며, 식사 예절도 요리 종류에 따라 각양각색으로 발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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