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크 시라크

자크 시라크

요약 프랑스 정치가. 1995년 5월 L.조스팽과 E.발라뒤르를 누르고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2002년 대통령 선거에서 르펜을 누르고 당선되어 두번째로 재선에 성공하여 2007년 퇴임시까지, 12년 간 대통령을 지냈다.
자크 시라크

자크 시라크

원어명 Jacques René Chirac
출생-사망 1932.11.29 ~ 2019.9.26
국적 프랑스
활동분야 정치
출생지 프랑스 파리

1932년 11월 29일 프랑스 파리에서 출생했다. 1954년 파리국립정치학교 졸업 후 알제리 주둔군에서 복무한 뒤, 1959년 국립행정학교를 졸업하였다. 1962∼1965년 G.퐁피두의 개인비서실장, 1967년 하원의원에 당선, 파리 시장을 지냈다. 1972∼1974년 농업장관 및 내무장관을 거쳐 1974년 후견인이던 대통령 퐁피두의 사망 후, V.지스카르 데스탱의 대통령 당선에 큰 공헌을 하고, 새 정부의 총리가 되어 1976년까지 역임하였다.

1976년 RPR(공화국연합당)이 창설되자 총재에 취임하였는데, 1977년 다시 파리 시장으로 있다가 같은 해에 상원 외교위원장이 되었다. 1981년 5월 대통령선거에서 낙선되었으나, 1986년 총선에서는 RPR이 보수 제1당이 되어, 파리 시장 재임 중 미테랑 정부의 총리에 취임하였다. 1988년 5월 대통령선거에서 미테랑에게 패배, 총리에서 물러났으나, 1995년 5월 L.조스팽과 E.발라뒤르를 누르고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2002년 대통령 선거에서 르펜을 누르고 당선되어 프랑수아 미테랑에 이어 두번째로 재선에 성공하였다. 2003년 3월에는 식민통치 후 40년 만에 프랑스 대통령으로서 처음으로 알제리를 공식 방문하였다. 2007년 5월에 대통령직에서 퇴임하였다. 

대통령으로서 프랑스 역사에 남은 과오, 즉 유대인을 나치 포로수용소에 보낸 과거의 책임을 최초로 인정하였다.  2003년 미국이 이라크를 침공하자 이를 직설적으로 비판하며 독자외교를 펼쳤고 이는 프랑스의 자존심을 지킨 사건이라고 평가된다. 또한 재임시 유로화를 도입하며 '하나의 유럽'에 힘을 보탰다.

2019년 9월 26일 별세하였고, 장례는 9월 30일 프랑스 파리 생 쉴피스 대성당에서 프랑스 국장(國葬)으로 치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