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베리테

시네마베리테

요약 1960년대에 나타난 새로운 경향의 프랑스 기록영화.
원어명 cinéma vérité

영화 카메라 및 렌즈의 기록성을 최대한 발휘하여 현실 속에서 새로운 진실을 발견하고자 하는 영화작법(映畵作法)이다. 같은 기록영화라 하더라도 사실에 대한 극적 구성을 내세우는 영국의 다큐멘터리파(派)와는 대조적인 경향이다. 시네마베리테가 하나의 특징적인 스타일로 인터뷰 형식을 사용한 것은 텔레비전의 영향이다.

시네마베리테의 대표적 작가로 1940년대부터 단편 기록영화를 만들기 시작한 문화인류학자 장 루시를 들 수 있다. 그는 1958년 《나는 흑인》을 비롯하여 《인간 피라미드》(1960) 《어느 여름의 기록》(1961)을 발표하였다. 그 밖에 크리스 마르켈, 프랑수아 라이셴박, 베르트랑 브리에, 루게로 데오다토 등의 작가가 있다. 루게로 데오다토의 《홀로코스트》(1991)는 한국에서도 상영되었으며(1994), 한국에서는 장선우 감독의 《씻김》(1994)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