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주 후곡리 유적

승주 후곡리 유적

[ 昇州后谷里遺蹟 ]

요약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松光面) 후곡리에 있는 조선시대 백자 도요지.
소재지 전남 순천시 송광면 후곡리
시대 조선시대

삼국시대 전기의 대형 취락지가 발견된 대곡리 한실마을 앞 보성강 건너편의 골짜기에 위치하였다. 조선시대 백자 요지가 1986년, 1987년에 이화여자대학교 박물관에 의해서 조사되었다. 가마는 땅을 파서 가마의 바닥을 만들고 양벽은 진흙으로 만든 것이다. 후곡리 가마의 형태는 조선 초기부터 18세기 말에 이르기까지 조선백자 지방요의 기본적인 구조이다.

가마가 위치한 지역은 도자기의 원료가 되는 고령토의 공급도 용이하며, 보성강을 이용한 수로를 통한 제작품의 운송도 가능해서 도자기 생산의 최적지로 보여진다. 후곡리 요는 갑발을 사용한 고급품은 전혀 굽지 않고 나번으로 물건을 포개어 소성한 대량생산 체제의 민수용 가마이다. 여기서 구워진 백자는 간략한 초문 형태의 활달한 필치인 철회문양 등으로 볼 때 분청사기의 특성이 잘 남아 있다.

후곡리유적의 연대는 명문 등 절대연대를 추정할 근거는 없지만 대체로 17세기경이 중심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요지는 지방에서 독자적으로 생산되고, 또 주변 지역으로 공급된 일반 서민용 도자기 생산체제를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이다.

참조항목

송광면, 순천시

역참조항목

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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