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 스포르차

요약 이탈리아 외교관 겸 정치가. 1920~1922년에는 졸리티 내각의 외무장관으로 피우메문제의 해결에 노력하여, 1920년 11월 유고슬라비아와 라팔로조약을 체결했다.

루카에서 출생했다. 1896~1919년 외교관으로서 베이징[北京] ·런던 등에 주재하였으며, 1920~1922년에는 졸리티 내각의 외무장관으로 피우메문제의 해결에 노력하여, 1920년 11월 유고슬라비아와 라팔로조약(Treaty of Rapallo)을 체결하였다. 1922년 프랑스 주재대사로서 파리에 부임하였으나, 그 해 10월 B.무솔리니 내각의 성립에 항의하여 대사직을 사임하고 해외에서 망명생활을 하였다. 프랑스에서 벨기에 ·영국을 거쳐 미국으로 건너가 저작 활동을 통하여 반(反)파시즘 운동에 종사하다가 무솔리니가 실각(失脚)하자 이탈리아로 돌아와 1944년 4월 P.바돌리오 내각의 무임소장관을 맡았다. 1947~1951년 총리 데가스페리 밑에서 외무장관으로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