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토 무솔리니

베니토 무솔리니

[ Benito Amilcare Andrea Mussolini ]

요약 이탈리아의 정치가·파시스트당 당수·총리(재임 1922∼1943). A.히틀러와 함께 파시즘적 독재자의 대표적 인물. 1939년 독일과 군사동맹을 체결, 나치스 독일·일본과 함께 국제파시즘 진영을 구성하였다.
무솔리니와 히틀러

무솔리니와 히틀러

출생-사망 1883.7.29 ~ 1945.4.28
국적 이탈리아
활동분야 정치
출생지 이탈리아 프레다피오

A.히틀러와 함께 파시즘적 독재자의 대표적 인물이다. 이탈리아 북동의 프레다피오에서 대장장이의 아들로 태어나서 사범학교를 졸업하였다. 1901년 초등학교 교사가 되었으나, 1902년부터는 스위스에서 사회주의자와의 접촉을 시작, 그 영향을 받아 사회주의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로마니아 지방에서 이탈리아사회당의 선전활동에 종사하여 두각을 나타내고 1912년 사회당 집행위원 및 당기관지 《전진(前進) Avanti》 편집장이 되었다. 초기 정치사상의 특징은 무정부주의 경향이 강한 행동주의였고 이론적으로는 정비되지 않았다. 웅변과 자기 과시적인 연기에 능숙하였으며, 영웅주의적 기질이 강하였다. 이런 종류의 극좌적 급진주의는 정세에 따라 용이하게 극우익으로 전환할 수 있는 것이었다.

1914년 7월 제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자, 이탈리아의 참전(參戰)에 반대하였으나 몇 달 뒤 갑자기 열렬한 참전론자로 전향, 사회당에서 제명되었다. 1914년 말에는 참전을 위한 파쇼(Fascio:결속의 뜻)를 조직하였고, 대전 중에는 병사로 출전하였으나 사고로 부상당하였다. 대전 후인 1919년 3월 밀라노에서 ‘전투자동맹(Fasci di Combattimento)’을 조직하여 제대군인과 반사회주의적 분자들을 규합하고 과격한 국가주의를 주창하여 사회주의자들을 습격하였다. 당시 이탈리아는 노동과 농민운동이 격심하였고 이에 대하여 폭력으로 대항하는 파쇼 세력도 자본가 ·지주 ·군부의 지원을 얻을 수 있었다.

1921년 5월 국회의원에 당선되고, 그 해 11월 전투자동맹을 파시스트당으로 개편하여 당수가 되면서 정치적 기반을 구축하였다. 1922년 10월 ‘로마 진군’이라는 쿠데타로 정권을 인수, 정치 ·문화 ·경제를 개혁하여 강력한 독재정권의 기반을 굳혀 나가는 한편, 대외적으로는 1935년 에티오피아침략, 1936∼1939년 에스파냐내란 간섭 등으로 제국주의적 팽창정책을 구체화시켰다. 1939년 5월 독일과 군사동맹을 체결하고 나치스 독일 ·일본과 함께 국제파시즘 진영을 구성하였다. 1940년 무솔리니는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 영국과 프랑스에 대항하였으나 각지의 전투에서 패전하고 1943년 7월 연합군의 시칠리아섬 상륙과 함께 실각하여 체포, 감금되었다. 그 해 9월 독일군에 의하여 구출되어 북부 이탈리아에 나치스 괴뢰정권을 조직하였으나, 독일 항복 직전인 1945년 4월 25일 이탈리아의 반(反)파쇼 의용군에게 코모 호반에서 체포되어, 28일 정부(情婦)와 함께 사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