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요약 영사기나 슬라이드 영사기에서 투영하는 화상(畵像)을 비쳐내는 영사막.

예전에는 은막(銀幕)이란 말을 썼다. 더 나아가 영화 그 자체를 의미하기도 한다. 영사용 스크린은 천·종이·합성수지 등 여러 가지 재료를 쓸 수 있으나 화상을 밝게 하기 위하여 빛의 반사효율이 좋은 도료를 표면에 칠하고 또 극장용으로 쓰는 것은 스크린 배후에 놓인 확성기 소리가 잘 들리도록 조그만 구멍을 많이 뚫어 놓았다. 크기는 필요에 따라 임의로 하나 화면의 가로와 세로의 비는 규격이 있다.

영화가 발명된 이래 그 크기는 세로 1에 대하여 가로 1.33이 표준이다. 1950년대 이후 대형영화의 등장과 함께 여러 가지 크기가 쓰인다. 시네마스코프는 1:2.35, 시네라마는 1:2, 비스타비전은 1:1.85 등 3종류가 가장 많이 쓰인다. 또한 전원주영사법(全圓周映寫法)이나 다수영사기를 사용하는 멀티스크린영화 같은 것이 새로 개발되었으며 영화용 스크린 규격은 점점 복잡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