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자수

요약 유럽풍 자수.

스웨덴에서 주로 썼으나 오늘날은 세계 각국에 보급되어 있다. 천의 올을 세며 자수하는 기법이어서 비교적 쉽고 빠르며 색실로 수를 놓아 아름답다. 천은 두꺼운 2중직으로 날실이 3가닥 또는 2가닥씩 교차하며 부직(浮織)으로 된 전용 천이 있다. 그러나 천의 올이 굵은 벵골 클로스나 옥스퍼드 등도 많이 쓰인다. 실은 자수실의 5번이나 25번이 좋으며, 모사나 금은사를 병용하는 것도 좋다. 바늘은 길이 8cm 정도로서 굵으며, 바늘 끝을 약간 둥글리고 굽혀서 천을 걸기 좋게 만든 것이 있다.

수놓는 법은 천의 올을 세면서 수놓는 관계상 다닝스티치나 크로스스티치 등이 좋으며, 단올림·단내림·구슬수놓기 등을 섞어서 놓아도 된다. 수를 놓을 때는 천의 올수를 틀리지 않게 하고 실은 너무 죄지도, 느슨하게도 말며 꼬이지 않도록 주의한다. 핸드백·아동복·소품 가공 등 넓게 응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