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만건판

슈만건판

[ Schumann plate ]

요약 단파장의 자외선 사진촬영에 적합하도록 만들어진 특수 건판이다. 기존 건판보다 젤라틴의 양을 적게 사용한 것이다.

사진유제의 감광주제(感光主劑)인 할로젠화은은 자외선을 잘 흡수하기 때문에 감광작용이 크다. 그러나 사용되고 있는 젤라틴유제는 자외선을 더 잘 흡수하기 때문에 파장 250nm 이하의 자외선에서는 감광도가 급히 떨어지며, 200nm 이하의 자외선에 대하여는 거의 감광작용이 없어진다. 그러므로 200nm 이하의 자외선에 대해 감광작용을 가지게 하려면 젤라틴의 양을 적게 한 건판을 사용한다.

독일의 물리학자 V. 슈만(1841∼1913)이 처음 만들었기 때문에 그의 이름을 따서 흔히 슈만건판이라고 한다. 이것은 젤라틴이 적기 때문에 감광막이 약하여 취급에 주의를 요하며, 또한 현상할 때 포그(fog)가 많이 생기기 때문에 현상액에 포그방지제를 많이 넣어야 한다. 이 건판은 자외선용으로서는 진공분광기를 사용할 때에 쓰이며, 또 질량분석기의 촬영용에도 사용된다. 이것은 가속된 이온이 젤라틴에 흡수되는 것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역참조항목

사진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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