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오지

순오지

[ 旬五志 ]

요약 조선 인조 때의 학자이며 시평가(詩評家)인 현묵자(玄默子) 홍만종(洪萬宗)의 문학평론집.
구분 필사본
저자 홍만종(洪萬宗)
시대 조선시대(1678년)
소장 국립중앙도서관

《15지(十五志)》라고도 한다. 필사본. 1책. 국립중앙도서관 소장. 1867년(고종 4)의 등초본(謄抄本)에 실린 저자의 서문에 따르면, 1678년(무오년, 숙종 4) 가을에 병으로 사람을 만나지 못하자 근심을 잊기 위하여 예전에 들은 여러 가지 이야기와 속담 등을 기록하여 책을 만들었으며, 시작한 날부터 끝마친 날까지 겨우 십오일이 걸려 책의 이름을 《순오지(旬五志)》라고 하였다고 전해진다.


정철(鄭澈) ·송순(宋純) 등의 시가(詩歌)와 중국의 소설 《서유기(西遊記)》에 대한 평론이 있고, 부록에는 130여 종의 속담(俗談)을 실었다. 정철의 《속미인곡(續美人曲)》을 비평한 글을 보면 “속미인곡 또는 송강(松江)의 작품으로 전작(前作) 가사에서 미진한 것을 풀어 말하였는 바, 그 말이 또한 능란하고 뜻이 더욱 간결하여 공명(孔明)의 두 출사표(出師表)와 더불어 백중(伯仲)이라 하겠다”고 되어 있다. 그 밖에도 한국의 역사, 유 ·불 ·선에 관한 일화, 훈민정음(訓民正音) 창제에 대한 견해, 속자(俗字)에 대한 기술 등 실로 다양한 내용이다.

참조항목

홍만종

역참조항목

속미인곡, 오비이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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