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평적 분업

요약 국제분업의 기본형의 하나로, 각각 자국생산품으로 타국생산품과 교환하는 형식의 국제적 분업.

정식 이름은 수평적 국제분업이다. 수직적 분업과 대비된다.

19세기부터 세계무역의 주류는 수직적 분업이었는데, 제2차 세계대전 후로 주로 북반구에 집중해 있는 선진공업국 사이에서, 가공도가 높고 같은 범주에 속하는 상품이나 산물들이, 횡적인 교류관계를 중심으로 거래되었다. 이를 수평적 분업 또는 수평적 무역이라고 한다. 수평적 분업은 세계무역의 방향을 파악하는 데 있어, 또한 선진공업국과 개발도상국의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현상이다.

현재 수직적 무역에 비하여 수평적 무역은 많은 성장을 보이고 있으나, 세계경제에서 국가·국민간의 빈부의 차를 확대하는 결과를 낳고 있는 면도 있기 때문에, 국제정치·국제경제를 관찰하는 경우 논의의 대상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