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

수자원

[ water resource , 水資源 ]

요약 지구상에 있는 자연수(自然水) 중에서 인류가 자원으로서 이용 가능한 물.
한강

한강

물에 대해서 자원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지 불과 50년밖에 되지 않는다. 1958년 미국에서 처음으로 많은 과학자와 기술자를 동원하여 '국가기본계획에 있어서의 수자원'이라는 보고서를 작성하였는데, 여기에 수자원이라는 용어에 대한 정의가 내려져 있다. 한국에서는 1950년대 외국용역단에 의한 한국 자원조사보고서에 수자원이라는 말을 사용하고 있으며, 경제학적 용어인 자원이라는 말을 물에 적용한 것은 이것이 처음이다.

지구상에 생명을 존재하게 하는 인자(因子)는 빛·공기·흙·열 및 물 등의 절대인자(critical element)이며, 이들은 대체불가의 인자들이다. 이 중에서 물은 석유·토지·광물 등 다른 자원과 같이 유형(有形)의 것으로 에너지화할 수 있는 유형적·계량적인 자원인 동시에 무형적인 계량불가의 가치를 지니기도 한다.

호수의 맑은 물은 인간생활에 활력소를 주기도 하고, 조용히 흐르는 하천의 물은 수중에서 서식하는 수많은 생명체에 삶의 터전을 제공해 줄 뿐만 아니라 인간생활에 교통수단이 되어 주기도 한다. 물이 가지는 자원으로서의 가치는 유형·무형의 면에서 다른 자원과 그 성질이 다르다. 수자원은 불확실한 가운데 순환하는 무한의 자원이다.

다른 자원은 매장량을 측정함으로써 개발의 한계를 알 수 있으나, 수자원의 경우는 대부분이 유역(流域)에서의 강수(降水)에 의한 유출수를 근원으로 하기 때문에 강수 자체가 매년 일정하지 않고 이용가능한 자원으로서의 물의 양도 불확실하다. 그러나 대부분의 확실한 자원은 사용함으로써 그 양이 감소되어 없어지지만, 수자원의 경우는 매년 큰 차이 없이 거의 같은 양을 유역으로부터 얻을 수 있기 때문에 한계가 없다.

따라서 무한자원이라고 말할 수 있으며 상류에서 수력발전에 사용된 물을 하류에서 농업·공업·생활용수로 이용할 수 있고, 버려진 폐수는 지하로 침투하여 지하수의 근원이 되기도 하며, 다시 이를 양수하여 재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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