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염뿌리

수염뿌리

[ fibrous root , 鬚髥─ ]

요약 뿌리줄기의 밑동에서 수염처럼 많이 뻗어 나온 뿌리로, 수근(鬚根)이라고도 한다.
수염뿌리와 원뿌리

수염뿌리와 원뿌리

특징

배에서 직접 뻗어나온 어린 뿌리가 자라서 된 굵고 곧은 뿌리를 원뿌리라고 한다. 씨앗이 싹이 튼 후 원뿌리가 되는 주근은 퇴화하고 그 대신에 배축(胚軸) 하부나 어린 줄기 등으로부터 2차적으로 자라난 뿌리를 수염뿌리라고 한다. 이들의 굵기는 균일하며 그 수는 많고 특히 내피가 현저하게 발달되는 특징이 있다. 외떡잎식물인 볏과식물에서는 수염뿌리가 오래되면 내피가 목질화 되어 그 외부의 피층이나 표피가 벗겨져서 단단한 뿌리가 된다.

수염뿌리 본문 이미지 1

외떡잎식물의 생존전략

외떡잎식물은 대부분 일년생인 식물이 많고, 쌍떡잎식물은 다년생식물이 많다. 외떡잎식물은 그 해에 싹을 틔워 그 해에 씨앗을 퍼뜨려야 한다. 따라서 짧은 기간에 양분을 많이 흡수해야 하므로 뿌리를 깊게 내리는 것보다는 넓게 퍼지게 하는 것이 유리하므로 수염뿌리로 적응하게 되었다고 설명할 수 있다. 반면 쌍떡잎식물은 해마다 같은 곳에서 여러 해 동안 양분을 취하다 보니 시간이 지날수록 흡수할 수 있는 양분이 줄어들게 되므로 뿌리를 깊게 내려 서서히 넓혀가는 원뿌리와 곁뿌리를 가진 곧은뿌리형태로 발달하였다고 설명한다. 즉, 뿌리의 형태는 식물들의 생존 전략이다.

역참조항목

곁뿌리

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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