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림운동
[ 松林運動 ]
- 요약
한반도에서 일어난 지각변동으로 트라이아스기 중엽에 일어난 습곡작용을 말한다. 평안남도 경의포 부근의 송림에서 그 흔적을 처음 발견하여 송림운동이라 부른다.
한국의 석탄기·페름기 및 트라이아스기 하부(平安系)는 그들 사이에 준정합을 두면서도 전체로는 개개의 퇴적분지에 쌓인 일련의 두꺼운 지층들이다. 그러나 중부 트라이아스계의 퇴적이 없이 상부 트라이아스기와 쥐라기를 합친 일련의 지층(大同系)이 퇴적된 곳은 주로 대석회암통(大石灰岩統)으로 된 지역이고, 일부는 평안계로 된 지역도 있다.
이렇게 퇴적기반이 옮겨진 것은 트라이아스기 중엽에 습곡작용이 일어나 평안계의 퇴적분지를 파괴하고 상당한 침식의 시기를 거친 후 지표에 노출된 대석회암통을 덮을 정도의 지각변동이 있었음을 의미한다. 명칭은 평안남도 경의포 부근의 송림에서 처음으로 발견되어 연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