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서거부자

선서거부자

[ nonjuror , 宣誓拒否者 ]

요약 그리스도교 사상(史上) 영국과 프랑스에서 있었던 국왕 또는 교황에 대항한 선서거부자.

① 1685년 영국의 명예혁명 때 추방된 제임스 2세에게 신종선서(臣從宣誓)한 것을 이유로, 윌리엄 3세와 공동통치자인 메리 2세에 대해 신종선서를 거부한 영국 국교회 및 스코틀랜드 감독교회의 성직자들을 말한다. 이들은 왕권신수설(王權神授說)에 입각하여 끝까지 제임스 2세를 정통으로 인정하였기 때문에 그 지위와 녹봉(祿俸)을 박탈당하는 등 부당한 처우를 받고, 국교회에서 분리하여 독자적인 조직을 만들었다. 그러나 내부분열로 인하여 19세기 초까지에는 거의 국교회에 흡수되었다. 스코틀랜드에서는 1690년 국교(國敎)제도를 폐지하고 정부와 대립하고 있었으나, 1788년에는 조지 3세를 받아들였다.

② 프랑스혁명 때 교회소유 재산의 국유화를 주내용으로 한, 1791년의 '성직자기본법'에 대한 선서(찬동)를 거절한 대부분의 프랑스 가톨릭 성직자들을 말한다. 그들의 행동은 교황의 명에 따른 것이었지만, 이를 계기로 프랑스 교회는 분열되었다.

참조항목

그리스도교

역참조항목

왕권신수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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