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

서방

[ 書房 ]

요약 고려시대 무신정권기 문인들의 숙위기관.

도방(都房)·교정도감(敎定都監)·정방(政房)·삼별초(三別抄)와 함께 최씨 세습정권(崔氏世襲政權) 중심 기구의 하나였다. 1227년(고종 14년)에 최우에 의해 설치되어 1270년(원종 11년)까지 존재했다.

《고려사》에는 '최우의 문객 중에는 당대의 명유(名儒)가 많아 이들을 3번으로 나누어 교대로 서방에 숙위하게 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최우가 서방을 설치하여 문인들을 숙위하게 한 것은 국정에 대해 그들로부터 자문을 받기 위함이다. 서방을 설치함으로 최씨정권은 무인들의 숙위기관인 도방과 함께 문무를 겸비하게 되었다.
최우는 1225년에 인사행정을 담당하는 정방을 설치하였는데, 이곳에서 능력있는 문인을 뽑아 필도치라 하여 사무를 보게 하고, 2년 뒤에 서방을 설치하여 나머지 문인들을 등용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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