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간문학

서간문학

[ epistolary literature , 書簡文學 ]

요약 서간체 형식의 문학작품.

서간체의 시는 연애·우정·초대·추천·위문 등의 내용을 편지로 전달하는 문장형식인데 로마의 시인 호라티우스오비디우스의 작품에서 그 뿌리를 찾을 수 있다. 그후 괴테와 낭만파 작가들에 의하여 이용되었다.

서간체소설은 전편 또는 대부분이 일인 또는 수인의 서간으로 구성된 소설 형식이며 편지를 쓴 사람은 달리 있고 다만 편자가 서문이나 발문을 쓰는 것처럼 꾸미는 경우가 많으며, 18세기에 유행하였다. S.리처드슨의 《패밀러》(1740), 루소의 《신(新)엘로이즈》(1761),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1774), F.횔덜린의 《히페리온》(1797, 1799), R.후흐의 《최후의 여름》(1910) 등이 유명하다.

한국에서는 주로 내방가사를 중심으로 발달하였으며, 근대 서간체 소설의 최초 작품은 이광수의 《어린 벗에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