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학

생체학

[ somatology , 生體學 ]

요약 생물의 몸을 해부하지 않고 연구할 수 있는 범위의 신체를 대상으로, 표면을 관찰하거나 계측하여 인체의 형태나 구조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생체(때로는 시체)에 대하여 해부를 하지 않고 연구할 수 있는 범위의 신체를 대상으로 하는 학문이다. 그 방법상, 생체관찰학과 생체측정학의 두 분야로 나눈다. 생체관찰학은 피부의 빛깔이나 체모(體毛)의 다소, 눈 ·코 ·입 등의 형태, 지문 등 체표상의 여러 특징을 관찰에 의하여 연구하는 학문이며, 정성적(定性的) ·단계적으로 자료를 얻는 것이다. 생체측정학에서는 체표상에 많은 계측점을 만들고 그것들 사이의 거리를 측정함으로써 전신 및 신체 각 부분의 크기와 각도를 기록하여 지수(指數) 등을 계산하여 비교 ·검토한다.

일반적으로 인체의 형태를 알기 위해서는 시체에 의존할 수밖에 없으나, 시체에는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에 정확하다고 할 수는 없다. 그러나 생체를 대상으로 한 경우에는 동일인물의 발육, 생장 변화를 보충할 수가 있고, 많은 예에 대한 조사가 가능하다. 물론, 피검자가 살아 있는 인간이기 때문에 그것에 수반되는 결점도 많지만, 위에서 말한 여러 이점 때문에 널리 연구되고, 특히 인종의 연구나 생장 조사를 위해서는 불가결하다. 원래 레오나르도 다 빈치를 중심으로 한, 과학적 태도를 가진 미술가에 의하여 시작되었지만, 지금은 인류학 ·해부학에서도 채택됨과 더불어 의학교육상으로도 중요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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