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들

샌들

[ sandal ]

요약 주로 발바닥 보호를 위해 신는 신.
샌들의 종류

샌들의 종류

어원은 그리스어의 산달리온(sandalion)에서 왔으며, 발등을 노출하는 끈이나 벨트를 발바닥 부분에 고정시킨다.

〈연혁〉 샌들은 발등을 개방하는 것이기 때문에 대개 온난한 지방 또는 열대지방에서 볼 수 있고, 가장 오래된 샌들은 이집트의 것으로서 기원은 열사(熱砂)로부터 발바닥을 보호하는 데 있었다고 한다. 현재 남아 있는 고대의 샌들은 루브르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고대 이집트 시대(BC 2000년경)에는 샌들이 귀족이나 사제에게만 허용되고 서민은 맨발이었다 한다. 실내에서는 물론 사용하지 않았고, 재료는 가죽 ·아마 ·파피루스(papyrus:나일강가에 자라는 갈대와 비슷한 풀줄기의 섬유) 등이며, 제작기술이 발달되어 있었다. 즉, 2장의 바닥을 납을 입힌 실로 봉합한 것, 표면을 아마로 싼 것, 금 ·은을 상감(象嵌)한 것, 가죽끈에 금 장식을 단 것, 또 형상을 좌우 다르게 한 것 등 여러 가지 변화가 있었으며, 디자인에서 특히 특징이 있는 것은 발끝이 길게 위로 구부러져 올라가 코끼리 이빨을 상징한 것으로서 왕 ·왕비 ·왕자가 사용하였다. 고대 로마의 것이나 그리스의 것이나 기본적으로는 같으며, 맨발로 신는 것이 보통이었지만 여성들은 양말을 신고 사용하는 예도 있었다. 고대 그리스 ·로마는 샌들의 황금시대였으며, 중세 이후 유럽에서 샌들이 후퇴하고 구두가 사용되었으나 18세기 말부터 다시 유행하였다. 한국에서는 1930년대부터 일본식의 나무로 만든 해안용 샌들이 유행했으나, 1950년대는 비닐 샌들, 이어 플라스틱 ·고무 제품 등이 나타나 여성들의 애용물이 되었다. 현재는 비치 샌들 외에 피혁제품인 야외용의 것이 널리 이용된다.

〈형식〉 발에 고정시키는 방식은 코끈에 의한 것, 코끈 없이 발등이나 뒤꿈치에 벨트로 고정시키는 것 등이 있는데, 엄지발가락과 둘째발가락 사이를 이용하는 샌들이 널리 쓰인다. 그 밖에 둘째와 셋째 사이를 이용하는 곳은 중국, 멕시코의 마야족, 넷째와 새끼발가락 사이를 이용하는 곳은 고대 이집트, 전체 발가락을 다 병용하는 곳은 고대 로마에서였다. 19세기 중반 비닐 샌들이 나타나면서부터 발가락을 이용하지 않고 발 전체를 밴드에 끼우고 복사뼈 뒤에서 끈으로 돌려 걸어서 발을 고정시키는 외출용 샌들이 이용된다.

참조항목

가죽공예, 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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