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야족

요약 중앙 아메리카 인디언의 한 부족.

마야인

마야족은 기원 전후부터 16세기 무렵까지 상형문자, 특이한 예술, 과학, 복잡한 정치체계를 가지고 독자적인 고도의 문명을 이룩하였다.

마야어(語)를 사용하는 종족의 총인구는 약 200만으로, 이 중에서 70 %가 과테말라의 고지대에서 거주하고, 그 밖에는 온두라스, 영령(英領) 온두라스, 멕시코의 유카탄 반도 등지에 살고 있다. 후자는 마야어계의 유카탄어를 사용하고 있어 유카탄-마야족으로 구별된다. 일반적으로 키가 작고 흑갈색의 피부에 검은 직상모를 가진 유카탄-마야족은 세계에서도 가장 둥근머리 모양을 하고 있다.

저지대에서는 옥수수를 주로 하는 농경생활을 하고 고지대에서는 수호성자(守護聖者)와 도시에 속하는 밭을 중심으로 종교 ·사회조직 ·정치가 일체화된 공동체를 형성하고 있다. 습속(習俗)은 고대 마야문명과 유럽문화가 복합된 것으로, 고대의 신이 로마 가톨릭의 성자가 되기도 하고, 그리스도가 신화 속의 문화영웅이 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