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석조천인상

요약 경상북도 상주시 남성동의 용화전(龍華殿)에 있는 통일신라시대 말기의 주악천인상(奏樂天人像)과 공양천인상(供養天人像). 1980년 6월 11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상주 석조천인상

지정종목	보물
지정일	1980년 6월 11일
소장	상주박물관
소재지	경상북도 상주시 사벌면 삼덕리 산18-7번지 상주박물관 전시실내
시대	통일신라시대
종류/분류	유물 / 불교조각 / 석조 / 천부상
크기	주악천인상 높이 1.29m 폭 1.23m / 공양천인상 높이 1.29m, 폭 1.23m

1980년 6월 11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주악천인상은 높이 1.29m, 폭 1.23m, 공양천인상은 높이 1.29m, 폭 1.23m이다. 둘 다 화강암 판석에 양각(陽刻)되어 있다.

주악천인상은 왼쪽을 향하여 왼발을 내딛고 허리를 약간 구부린 채 양손을 높이 들고 비파(琵琶)를 타는 모습을 하고 있다. 나지막한 보관(寶冠)을 쓰고 갸름한 얼굴에 이목구비가 뚜렷하며 작은 입에는 미소를 띠고 있다. 목에는 삼도(三道)가 있고, 통견의 천의(天衣)를 입고 있으며 배 부근에 띠매듭도 보인다. 천의 자락은 마치 바람에 날리는 듯한 모습으로 사실적이고 생동감이 넘쳐 흐른다.

공양천인상은 오른쪽을 향하여 오른손에 연봉이 가득찬 쟁반을 받쳐들고 왼팔을 안쪽으로 약간 구부린 채 엄지와 중지를 붙이고 있다. 주악천인상과 같이 나지막한 보관을 쓰고 갸름한 얼굴에는 뚜렷한 인상을 풍기고 있다. 목에는 삼도를 표현하였고, 바람에 날리는 통견의 천의를 입었으며 그 안에 속내의 띠매듭이 가슴 부분에서 휘날리고 있는 모습이다.

이 두 천인상은 비교적 거작(巨作)에 속하며, 얼굴에서 풍기는 온화한 인상과 사실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천의 자락에서 세련된 수법이 나타난다. 이러한 면은 통일신라시대, 즉 8세기 말경의 작품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