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통력
[ 三統曆 ]
- 요약
중국 전한(前漢) 말기에 유학자 유흠(劉歆)이 만든 역서.
BC 104년(太初 1)에 1년을 365.25000일로 하던 역 대신 365.25016일로 하는 태초력(太初曆)으로 바꾸었는데, 이를 답습하면서 일식과 월식의 주기와 오성(星) 운행의 계산법 등을 증보한 것이다. 천문이 정치와 밀접한 관계를 가진 고대중국에서, 삼통력의 형식은 후세의 역(曆)에 모체가 되었다. 그리고 후한(後漢) 장제(章帝, 57~88) 때인 기원후 85년 사분력(四分曆)이 제정될 때까지 사용되었다. 사분력(四分曆)은 동지점(冬至點)의 위치와 24절기의 태양 위치 등에 대해 태초력(太初曆)보다 더욱 정확한 수치를 사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