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지양군

삼지양군

[ 三支兩軍 ]

요약 1967년 1월 중국의 마오쩌둥[毛澤東]이 추진한 탈권투쟁과정에서, 인민해방군을 앞세워 모든 국민을 동원하였던 정책.

중국어로는 '산즈량쥰'이라고 부른다.

마오쩌둥은 1967년 1월 류사오치[劉少奇]와 덩샤오핑[鄧小平] 집단에 대한 탈권투쟁을 전면적으로 전개하였다. 그러나 당·정기관의 각 영역에서 류·덩 등 실권파의 강력한 반격에 부딪치게 되자, 그해 1월 23일 그가 지배하고 있던 인민해방군에게 탈권투쟁에 개입하도록 명령하였다. '삼지양군'은 바로 이때에 인민해방군이 연출한 역할을 뜻한다.

'삼지'는 지좌(支左:친마오쩌둥적 혁명좌파의 지지 및 협조)·지농(支農:농촌생산 및 농촌공사의 탈권지원)·지공(支工:공장·광산·기업 단위의 생산 및 탈권지원)을, '양군'이란 군관(軍管)과 군훈(軍訓)을 말한다.

군관은 공안국·방송국·검찰원·신문사·법원·인쇄소·은행·양곡창고·물자창고·민항(民航)·기상·해운 부문 등에 군대를 일률적으로 진주시켜 군사관제를 실시한 것인데, 1967년 10월 이후 전국적으로 군관이 실시되었다.

군훈은 각급 학교에 군대를 파견하여, 초급중학 이상의 학생·교사에게 군사훈련을 실시한 것이다.

삼지양군의 목적은 혁명적 대중이 마오쩌둥사상을 지침으로, 사적 입장을 타파하고 공적 입장을 내세워 세계관을 개조하며, 혁명성·과학성·조직성 및 규율성을 강화시켜 혁명적 대중조직의 전투력을 높이는 데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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