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해경

산해경

[ 山海經 ]

요약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지리서(地理書).

작자에 관해서는 하(夏)나라 우왕(禹王) 또는 백익(伯益)이라는 설과 BC 4세기 전국시대 후의 저작이라는 설이 대립하고 있다. 원래는 23권이 있었으나 전한(前漢) 말기에 유흠(劉歆)이 교정(校定)한 18편만 오늘에 전하고 있다. 그 가운데 〈남산경(南山經)〉 이하의 〈오장산경(五藏山經)〉 5편이 가장 오래된 것이며, 한(漢)나라 초인 BC 2세기 이전에 되어 있었다고 추정된다. 그 다음으로 〈해외사경(海外四經)〉 4편,  〈해내사경(海內四經)〉 4편이 이어졌고, 한대(漢代)의 지명을 포함하였으며, 〈대황사경(大荒四經)〉 4편, 〈해내경(海內經)〉 1편은 가장 새롭다.

〈오장산경〉에서는 천하의 명산을 산맥을 따라 기술하고 산과 산의 거리, 산물(그 산에 사는 괴수와 조류) 등을 적었으며 보옥(寶玉)·동철(銅鐵)·약초 등의 산물이 기술되어 있으므로 전국시대에서 진(秦)시대에 걸쳐 성행하였던 방사(方士)의 연단술(鍊丹術)과의 관련을 생각할 수 있다. 〈해외경(海外經)〉 이하에서는 먼 나라의 주민과 그에 관한 신화전설을 많이 실었다. 이 책은 고대 중국의 자연관을 아는 데 귀중한 자료이며 신화의 기재(記載)가 비교적 적은 중국 고전 중 예외적 저서로서도 중요시된다.

참조항목

유흠

역참조항목

괴수, 우공

카테고리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