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개조운동

요약 중국에서 행하여진 사회주의 교육운동.

정풍운동(整風運動)의 중요한 형식이 되었으며, 의식변혁을 목표로 하는 전국민적 교육운동이다.

이 운동의 특질은 사회주의 건설에 사상적 기반을 확립하기 위하여, 마르크스-레닌주의와 마오쩌둥사상[毛澤東思想] 및 소련의 선진경험에 의하여 중국인민의 두뇌를 무장시키는 데 있기 때문에, 단순한 외부로부터의 강제나 혹은 학습에 의한 세뇌(洗腦)와는 본질적으로 다르다.

중국공산당은 모든 계급은 모두 자기계급의 이익을 반영하는 사상을 가지고 있으며, 노동자계급의 이익을 대표하는 사상체계, 즉 마르크스-레닌주의의 철학·사회과학만이 객관적 진리를 반영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므로 중국공산당은 노동자계급이 아닌 다른 계급 출신의 당원이나 지식인에게 자기계급의 입장과 편견을 버리고, 무산계급의 입장에 서서 자신의 인생관·세계관을 개조하도록 요구한다.

이와 같이 노동자계급의 입장에서 비노동자(非勞動者)계급의 사상을 배제하여, 사상적 변화를 가져오게 하는 방법과 과정이 곧 사상개조이다.

중국공산당 정권 수립 이후 제1차 5개년계획 기간에 걸쳐, 주로 구사회(舊社會)에서 자기형성을 하여 온 지식인에게 '사상개조'의 개념을 적용하여 왔다.

또, 사상개조운동은 학습과 노동단련·노동개조를 포함하는 실천과정을 통하여 자발적인 자기개조, 즉 혁명주체로서의 자기변혁을 이룩하여 가도록 강조되었다. 이 관점에서 마오쩌둥은, 간부와 지식인들의 하방노동(下放勞動)을 통해서만이 사상개조의 성공을 보장할 수 있다고 믿었다.

1951년 중국대륙의 교육·문예·과학기술 등 광범한 범위에서 전개되었던 사상개조운동의 주요 내용은

① 마르크스-레닌주의·마오쩌둥사상 및 소련 선진경험의 학습,

② 사회활동과 정치투쟁의 참여,

③ 비판과 자아비판,

④ 자산계급유심주의(資産階級唯心主義) 사상의 비판

등으로 이루어졌다. 이 사상개조운동은 토지개혁운동·항미원조운동(抗美援朝運動)·삼반오반운동(三反五反運動) 및 반혁명진압운동 등과 동시에 전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