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스섬

사모스섬

[ Scmos I. ]

요약 그리스 동부 에게해에 있는 섬.
헤라신전 유적과 초기 바실리카

헤라신전 유적과 초기 바실리카

위치 그리스 동부 에게해
면적 472㎢

면적 472㎢, 인구 약 4만 명(1992)이다. 최고점은 케르케테우스산(1,433m)이다. 에게해에 있는 여러 섬 중 소아시아의 튀르키예에 가장 가깝다. 이카리아섬·푸르노이섬과 함께 사모스주(州)를 이루며, 너비 1.6km의 사모스해협을 사이에 두고 있다. 주도(州都)는 사모스섬 북동쪽 해안에 있는 바티이다. 섬은 동서방향으로 길며, 서부는 수목이 우거진 산지이다. BC 11세기경 이오니아인이 처음으로 이 섬에 정착하여 일찍부터 식민·통상무역에 나섰으며, BC 620년경에는 지브롤터해협 밖까지 진출하였다. BC 6세기에는 참주 폴리크라테스가 나타나 번영의 절정에 이르렀으며, 문학가·예술가·철학자 등이 많이 배출되었다. 그들 중에서 특히 피타고라스와 아나크레온이 유명하다. 또 수도(水道)가 건설되고, 항구와 헤라 신전도 건조되었다.

그후 아테네의 지배하에 들어갔으며, 헬레니즘 시대에는 로도스섬이 더 번영했다. BC 133년 로마의 속주(屬州)가 되었다가, 15세기 이후의 투르크 지배를 거쳐, 1923년 로잔 조약에 의해 정식으로 그리스 영토가 되었다. 동·남해안에는 평야가 발달하여 포도·올리브·잎담배·목화 등을 산출한다. 특히 포도는 예로부터 질 좋기로 유명하며 포도주는 수출된다. 또 이들 생산품의 가공업 및 산지에서 나는 좋은 재목을 이용한 조선업이 성하다. 5세기경의 사원, 헤라의 신전 등이 있다.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