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스바티

사라스바티

요약 인도 신화에 나오는 여신.
원어명 Sarasvatī

그 이름은 사바스(호수)를 가진 여신이라는 뜻이다. 힌두교의 가장 오래된 성전(聖典)인 《리그 베다》에서 이미 칭송되고 있는 여신으로, 원래는 하천이나 호수의 여신으로 숭배되었다. 하천이 갖는 풍작의 힘, 정화(淨化)의 능력을 갖춘 여신으로서의 성격이 두드러지고, 풍요와 복락(福樂)과 부(富)를 관장한다. 한편, 이 여신은 언어를 신격화(神格化)한 바치(vāc)와 동일시되어 나중에는 학문 ·예능 ·웅변과 지혜를 주재하는 신이라고 하기에 이르렀다.

일설에는 라크슈미, 강가와 함께 비슈누의 아내였는데, 비슈누가 그녀들을 모두 거느릴 수 없자 라크슈미만을 남겨 두고 강가는 시르바에게, 사라스바티는 브라마에게 주었다고 한다. 이 여신은 불교에도 받아들여져 변재천(辯才天)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는데, 얼굴이 흰 미녀로, 흔히 두 팔 또는 여덟 개의 팔이 달려 있으며 비파(琵琶)를 타고 있다. 변재천이 하천이나 호수 근처에서 제사지내지고 있는 것도 본래의 하천신의 성격을 기리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참조항목

변재천, 아나히타

역참조항목

수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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