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동

사동

[ causative , 使動 ]

요약 주동사(主動詞)가 나타내는 사건에 대하여, 사동주(使動主:causer)가 어떤 동작을 하도록 함을 나타내는 문법현상.

'철수가 죽었다'라는 주동문에 대해서 '영희가 철수를 죽였다'와 같은 문장을 그것의 사동문이라 하며, '죽-'과 같은 주동사에 대해서 '죽이-'를 그것의 사동사라 한다.

즉, 사동문이나 사동사는 그에 대응하는 주동문, 주동사를 반드시 전제로 해서 성립되는 개념이다.

한국어의 사동문에는 주동사 어간에 '-이-/-히-/-리-/-기-/-우-/-구-/-추-'와 같은 사동접미사를 붙여서 만들어진 사동사를 사용하는 유형과, 주동사에 '-게하-'와 같은 사동보조동사 구성을 결합하여 만들어지는 유형이 있다.

한편, 사동문에서는 항상 사동주가 주어로 나타나며, 주동문이 자동사문일 경우에는 피사동주(被使動主:causee), 즉 주동문에서 주어였던 요소가 사동문에서 목적어가 되고, 주동문이 타동사문일 경우 피사동주가 사동문에서 여격어가 된다. '철수가 영희를 울렸다'는 전자의 예이고, '어머니가 철수에게 밥을 먹인다'는 후자의 예이다.

참조항목

국어학, 문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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