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담

요약 스스로 목표를 탐색하여 공격·격파하는 차세대 대전차무기.

사담은 포탄·로켓탄에 실려 발사되어 적의 기갑부대 상공 수백 m에서 산포된다. 각 자탄(子彈)은 특수한 낙하산을 펴서, 수직축 둘레에 비스듬히 장착한 탄체와, 밀리미터파(波) 또는 적외선 센서가 회전, 주사하면서 목표를 포착하여 공격한다. 목표를 포착하지 못한 자탄은 지상에 떨어져 대전차지뢰가 된다. 탄체는 자기단조파편탄(自己鍛造破片彈:self-forging fragment)으로, 작약(炸藥)의 폭발에 의하여 탄환 모양으로 변형된 금속 라이너가 고속으로 발사되어 전차의 윗면을 관통한다.

미육군이 1977년 연구에 착수하여 1986년 155mm 포탄과 다연장(多連裝)로켓탄에 탑재되었다. 전자에는 2∼3개, 후자에는 6개의 사담을 탑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