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국차관단

4국차관단

[ 四國借款團 ]

요약 1910년 2월 중국 청나라에 대하여 철도건설을 중심으로 한 투자를 목적으로 결성된 유럽 열강의 은행자본에 의한 독점적 국제차관단.

독일의 독화(獨華)은행, 프랑스의 인도차이나은행, 영국의 홍콩·상하이은행, 미국의 모건상회 등을 중심으로 구성되었으며, 중국에 대한 유럽 열강의 금융지배의 한 전형을 이루었다. 이 차관단의 차관으로는 1911년 4월의 1000만 파운드의 폐제(幣制) 개혁차관, 5월의 600만 파운드의 후광[湖廣] 철도차관 등이 있지만 거의가 성공하지 못하고 끝났다.

그것은 철도차관이 청조의 철도 국유화와 결부되어, 쓰촨보로운동[四川保路運動] 등 민족자본가를 비롯한 일반 민중의 외화(外貨) 배척과 청조 타도 등의 운동을 불러일으켰기 때문이다. 철도 국유정책은 청조 멸망의 원인이 되어 신해혁명(辛亥革命)을 유발하였다. 그뒤 1920년에도 영국·미국·프랑스·일본 등의 은행가에 의한 차관단이 다시 성립되어 이것을 신(新)사국차관단이라 하였고, 이에 대해 10년에 결성된 사국차관단을 구(舊)사국차관단이라고 한다.

참조항목

은행자본, 차관, 투자

역참조항목

국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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