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브리 비어즐리
[ Aubrey Vincent Beardsley ]
- 요약
영국의 삽화가. H. 툴루즈 로트레크와 일본의 풍속화 우키요에[浮世繪]의 영향을 받아 비어즐리 특유의 섬세하고 장식적인 양식을 확립했다. 아름다우면서도 병적인 선묘(線描)와 흑백의 강렬한 대조로 표현되는 단순하고 평면적인 형태묘사는 퇴폐적 분위기로 가득 찬 환상의 세계를 낳았고 이 양식은 아르 누보와 그 밖의 운동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오브리 비어즐리(Aubrey Vincent Beardsley)
출생-사망 | 1872.8.21 ~ 1898.3.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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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 | 영국 |
활동분야 | 예술 |
출생지 | 영국 잉글랜드 이스트서식주 브라이턴 |
주요작품 | T. 맬러리의《아서왕의 죽음》(1893), O.와일드의 《살로메》(1894)의 삽화(1893) |
브라이턴 출생. 불우한 가정에서 태어나, 초등교육을 마친 후 런던에서 독학으로 그림을 배우고, 음악과 문학에도 흥미를 가졌다. 그후 라파엘 전파(前派)의 화가 E.번존스의 권유로 판화를 배우기 위해 야학에 다녔으며 이 파 화가들의 영향도 받았다. 그리고 1892년 파리에서 샤반을 만나고, H.툴루즈로트레크와 일본의 풍속화 우키요에[浮世繪]의 영향을 받아, 비어즐리 특유의 섬세하고 장식적인 양식을 확립하였다.
또 그 해 연말에는 T. 맬러리의 《아더왕의 죽음》(1893)의 삽화를 주문받아 그때부터 삽화작가로 전념하였다. 많은 장본(裝本)을 거친 후 O.와일드의 《살로메》(1894)의 삽화를 완성하였다. 그의 아름다우면서도 병적인 선묘(線描)와, 흑백의 강렬한 대조로 표현되는 단순하고 평면적인 형태묘사는 퇴폐적 분위기로 가득 찬 환상의 세계를 낳았다.
1894년 미국 작가 해런드와 함께 《옐로 북 The Yellow Book》지를 창간하여, 장정(裝幀)과 삽화에 의욕적인 활동을 보였으나 퇴폐적 표현에 대한 세상의 압력으로 1897년 폐간되고, 새로 《사보이:The Savoy》지를 내어, 25세로 요절할 때까지 제작을 계속하였다. 그의 양식은 아르누보와 그 밖의 운동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