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량

비량

[ anumāna , 比量 ]

요약 인도철학에서 지식을 얻는 방법(pramana) 가운데 하나. 
원어명 अनुमान

산스크리트어로 '추론(推論)', '추정(推定)'이라는 뜻이다. 인도철학에서 현량(現量, pratyakşa, 지각·직접적 인식), 성언량(聖言量, Śabda, 권위 있는 증언)과 함께 지식을 얻는 세 가지 근원 중 하나로 여겨진다. 이미 아는 사실을 가지고 비교해서 아직 알지 못하는 것을 추측하는 것이다. 그러나 아무런 경험 없이 단지 이론을 제시하는 추리적 지식이라서 성언량, 또는 권위 있는 증언을 통해서 전해 듣는 지식에 비해 불완전하다는 한계가 있다.

비량은 주장(pratijna)·이유(hetu)·예(例, udaharana)·적용(upanaya)·결론(nigamana) 등 다섯 단계의 추론을 고안해낸 인도 정통 육파철학의 니야야학파에서 가장 중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밖에도 상키아학파, 바이세시카학파, 미망사학파, 드바이타(Dvaita), 비시슈타드바이타(Vishishtadvaita), 아드바이타(Advaita) 같은 인도의 거의 모든 철학 학파와 불교 논리학에서 타당한 지식의 수단으로 간주된다. 

참조항목

니야야학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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