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역반응
[ irreversible reaction , 非可逆反應 ]
- 요약
화학반응 중 화학평형이 뚜렷하게 생성계에 치우쳐 있어 역반응이 일어나기 어려운 반응이다. 연소반응, 기체발생반응, 앙금이 생기는 반응, 강산과 강염기의 중화반응 등이 이에 속한다.
정반응만 일어나며 한 번 반응이 일어나면 돌이킬 수 없는 반응을 말한다. A→B인
정반응에 대하여 B→A인 역반응이 극히 일어나기 어려운 반응, 즉 가역반응이 아닌
반응이다. 역반응의 활성화에너지가 극히 크거나, 또는 그 활성화엔트로피가 극히
작은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비가역반응의 예는 다음과 같다. ① 연소반응 : 종이를 태우면 다시 종이로
되돌아오는 반응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연소는 비가역반응이다. ② 기체발생반응
: 아연에 염산을 반응시키면 수소 기체가 발생하고 염화아연이 생기지만, 이때
수소와 염화아연이 반응하여도 아연과 염산은 생기지 않는다. 그러나 밀폐 용기
안에서 일어나는 반응일 때는 가역반응인 경우도 있다. ③ 앙금이 생기는 반응 :
염화나트륨 수용액에 질산은 수용액을 반응시키면 흰색의 염화은이 앙금으로
생기는데, 염화은은 물에 거의 녹지 않고, 고체 상태로 존재 하므로 역반응이
일어나지 않는다. ④ 강산과 강염기의 중화반응 : 염산과 수산화나트륨을
반응시키면 염화나트륨(소금)과 물이 생기는 중화반응이 일어난다. 그러나 소금과
물을 섞어도 염산과 수산화나트륨은 생기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