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양호
[ eutrophic lake , 富營養湖 ]
- 요약
물 속에 영양물질이 많아 생물이 잘 자라는 큰 호를 말한다. 수심이 비교적 얕고 논의 관개, 어업 등에 이용되며 녹색, 황록색, 노란색을 띤다. 다양한 종류의 플랑크톤이 많이 있어서 산소가 부족하다. 붕어, 빙어, 잉어, 실지렁이 등이 서식한다.
월산저수지
수심이 비교적 얕고, 일반적으로 평지에 고이는 얕은 호수가 이에 속하며, 논의 관개 및 어업 등에 이용된다. 호수는 녹색 ·황록색, 때로는 노란빛을 띠며, 투명도는 5 m 이하이다. 호수 속에는 유기물이 풍부하여 이를 분해시키기 위하여 산소가 소비되므로 하계에는 밑층의 물이나 중층의 물에 산소가 결핍되거나 때로는 소실된다. 호안의 얕은 곳이 폭넓고, 부식토가 두껍게 퇴적되어 있으므로 정수식물(挺水植物)이 무성하게 자란다. 가래 등의 부엽식물(浮葉植物) ·침수식물(沈水植物)도 많으며, 그것에 달라붙는 곤충의 유충, 연체동물, 원생동물 등이 많다.
식물성 플랑크톤 ·동물성 플랑크톤도 다종다양하며, 봄 ·가을에는 규조(硅藻) ·남조(藍藻)의 번식으로 인해서 물은 녹색으로 혼탁하다. 때로는 ‘물의 꽃’이라 하는 미크로시스티스의 이상발생을 볼 경우도 있다. 호저 퇴적물 중의 영양분은 풍부하나, 여름 ·겨울에는 밑층 물의 산소가 결핍되므로 산소가 적어도 살 수 있는 각다귀의 유충이나 실지렁이가 많이 서식한다. 어류로는 난수성의 붕어 ·잉어 ·빙어 등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