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다페스트

부다페스트

[ Budapest ]

요약 헝가리의 수도.
도나우강과 세체니다리

도나우강과 세체니다리

위치 헝가리 평야의 북서부와 도나우강 양안(兩岸)
경위도 동경 19°03′01″, 북위 47°28′19″
면적(㎢) 525.16
시간대 UTC+1, Summer: UTC+2
홈페이지 http://www.budapest.hu/
인구(명) 1,752,286(2017년)

헝가리 평야의 북서부, 도나우강 양안(兩岸)에 걸쳐 있다, 부다페스트는 우안의 부다(Buda)와 좌안의 페스트(Pest)로 이루어져 있다. 1873년 부다와 페스트는 Óbuda(구부다)지역과 같이 통합되어 오늘날 알려진 부다페스트로 탄생했다. 부다페스트는 총 23개의 지구로 나뉜다. 자세하게는 6개 지구가 부다, 16개 지구가 페스트 그리고 1개 지구가 이들 사이에 위치한 세펠 섬(Csepel Island)에 속한다. 부다는 대지 위에 자리하며, 왕궁의 언덕·겔레르트 언덕 등이 강기슭 근처까지 뻗어 있고, 역사적인 건축물이 많다.

도시의 역사는 기원전 1세기부터 시작되었다. 이후 로마인들이 정착했고 군사 정착지로 도시가 발전했다가 점차 상업 중심지로 변모했다. 9세기 말, 마자르(Magyar) 부족의 수장 아르파드(Árpád)가 이 곳에 헝가리 왕국을 건설했다. 이후 13세기 타타르 족의 침입으로 당시 헝가리 왕이었던 벨라 4세(Béla IV)는 부다의 언덕에 왕궁을 세웠으며 부다는 문화적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당시 국왕이었던 마차시 1세(Matthias Corvinus) 재임 시절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르네상스 문화운동이 도시에 큰 영향을 끼쳤고 이 시기에 도서관과 대학이 설립되기도 했다. 16세기 오트만 제국에 점령당하며 150년 이상 통치가 지속되었으며, 일부 점령당하지 않은 서부 지역은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가의 세력에 편입되었다. 1699년 카를로비츠 조약(Treaty of Karlowitz)으로 오스만 제국의 통치가 끝났고 헝가리는 오스트리아에 귀속되었다.

1867년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이 탄생 이후 부다페스트는 이중 제국의 수도 역할을 담당했다. 1918년,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이 제1차 세계대전에서 패하면서 헝가리는 독립 공화국을 선언했지만 1920년 트리아농 조약(Treaty of Trianon)으로 영토와 인구의 2/3을 잃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부다페스트는 도시가 파괴되기도 했으며 38,000여 명의 민간인이 목숨을 잃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전쟁 후 독일 나치에서 벗어나 공산주의 정권이 들어섰을 때, 부다페스트에서는 1956년 10월 23일 민주개혁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일어나기도 했다. 1960년대부터 전쟁으로 인한 피해를 복구하는데 힘썼으며 1970년대에는 지하철이 개통되었다. 1990년 말, 정치적으로 큰 변화가 있었으며 과거 공산주의 시절 잔재들은 메멘토 공원(Memento Park)으로 옮겨졌고 오늘날의 민주주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부다페스트는 경제적 허브로 분류되며 빠르게 발전하는 도시이다. 헝가리의 국가 소득 39%를 차지하고 있으며 헝가리에서 뿐만 아니라 유럽연합에서도 규모가 큰 지역 경제 중 한 곳이다. 금융, 부동상, 소매, 무역, 교통, 관광, 미디어, 광고, 법률 서비스, 회계, 보험, 패션 및 예술의 중심지이고, 국가의 수도인 만큼 국가 및 정부 기관이 위치해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다국적 기업과 많은 스타트업 회사들이 이 곳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기술, 스타트업 허브로서 주목받고 있다.  또한 부다페스트에는 다수의 대학, 연구기관 그리고 비영리 기관이 있다. 대학에서는 경제, 금융, 경영 등의 과정을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헝가리어로 제공한다. 의학, 치과의학, 제약, 수의학, 공학분야의 교육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부다페스트는 관광도시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매년 440만 명 이상의 외국인이 부다페스트를 방문한다. 도나우 강을 따라 헝가리 국회의사당(Országház), 부다 성(Budai Vár), 어부의 요새(Halaszbastya), 세체니 다리(Széchenyi lánchíd) 등의 주요 유적들을 볼 수 있다. 그 밖의 명소로 안드라시 거리(Andrássy Avenue), 성 이슈트반 대성당(St. Stephen's Basilica), 영웅광장(Heroes' Square), 중앙시장(Nagy Vásárcsarnok) 등이 있다. 100개가 넘는 온천도 중요한 관광 자원 중 하나로, 세체니(Szeczenyi) 온천, 루다스(Rudas) 온천 등이 대표적이다.

부다페스트는 음악, 영화, 연극, 무용, 시각 예술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40여개의 극장, 7개 콘서트 홀, 그리고 오페라 하우스에서는 다양한 공연과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다. 여름에 열리는 시겟 페스티벌(Sziget Festival)은 유럽에서 열리는 큰 음악 축제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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