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냐악파

볼로냐악파

[ Bologna school ]

요약 북이탈리아의 볼로냐에서 17세기 후반에서 18세기 전반에 걸쳐, 특히 기악의 확립에 공헌한 일단의 음악가들.

이 시기는 볼로냐에서 음악이 가장 활발했던 시대로, 볼로냐에서 기악이 융성하게 된 것은 당시 바이올린족의 명기가 잇달아 제조되었던 크레모나와 가까왔던 것도 한 요인이었다. 이들 음악가들의 활동무대는 주로 볼로냐의 대성당 산페트로니오였으며, 1657년 M.카차티가 이 성당의 악장으로 취임한 것이 그 계기가 되었다고도 할 수 있다. 카차티는 이 성당의 악기 연주자를 증원하여 기악연주에 힘썼다. 산페트로니오의 비올로네 다 브라초 주자였던 조반니 바티스타 비탈리는 그의 제자로, 트리오소나타의 형식과 구조의 확립에 공헌했다.

또 이 성당의 바이올리니스트였던 바르톨로메오 라우렌티를 비롯한 많은 음악인들은 바이올린을 주로 한 음악의 발전에 큰 발자취를 남겼으며, 특히 비올레타 주자인 주세페 토렐리는 바이올린협주곡의 선구자로 알려졌다. 이 성당의 첼로 주자였던 도메니코 가브리엘리 등은 첼로를 통주저음(通奏低音)에서 독립시켜 독주악기로 만드는 데 공헌하였다. 볼로냐악파의 활약이 두드러졌던 무렵에, 볼로냐에서는 산타 바르바라대성당을 중심으로 오라토리오의 창조도 활발하였다. 볼로냐악파의 음악은 화려한 기교만을 표면에 나타내는 데 그치지 않고 형식적인 안정감에 뒷받침된 고귀한 서정성을 지향하고 있다.

역참조항목

볼로냐, 첼로, 계속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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