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사압

복사압

[ radiation pressure , 輻射壓 ]

요약 전자기파 또는 입자가 면에 미치는 정압력을 가리키는 용어이다. 평면에 미치는 복사압을 생각하여 변형력과 마찬가지로 텐서로 표시하고, 복사압이 있다는 것은 전자기파도 입자와 같이 운동량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전자기파인 경우는 광압(光壓)과 같은 뜻이다. 음향학(音響學)에서 음파의 개념을 확대하여 이 용어를 쓰는 경우는 광파보다도 매우 복잡하며 측면의 경계조건이나 매질의 상태방정식에 따라 달라진다. 보통은 평면에 미치는 복사압을 생각하여 변형력과 마찬가지로 텐서로 표시하므로 복사변형력이라고도 한다. J.맥스웰이 예언한 바를 1903년 P.레베데프가 실험적으로 확인하였다. 이것은 전자기파도 운동하고 있는 입자와 마찬가지로 운동량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흑체복사(黑體輻射)에서 복사압은 복사에너지의 1/3이 된다. 예컨대 27 ℃에서는 1 m2당 약 0.000052 g중, 10000 ℃에서는 1 m2당 70 g중의 압력이 된다. 혜성의 꼬리가 태양의 반대방향으로 향하는 것은 태양빛의 복사압에 의한 것이다. 또 보통 별이 중력에 역행하여 수축하지 않는 것은 별 내부가 복사압에 의하여 지지되어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