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태지황탕

보태지황탕

[ 補胎地黃湯 ]

요약 사상의학에서 소양인 임산부에게 쓰는 한의학 처방 중 하나.

소양인(少陽人) 여자가 임신을 한 이후 태루(胎漏), 반산(半産) 등의 증상을 나타낼 때 활용되는 처방이다.

태루는 임신 중의 출혈로서 대개 유산의 징조이며 증세는 복통이 없는 질출혈(膣出血)이다. 반산이란 임신 3개월 이후 태아가 형성되었으나 유산되는 것을 말하며, 태루·반산 모두 임산부 자궁 내 태아의 상태가 불안정한 증세이다. 사상의학에서는 소양인 여자의 태루· 반산 증세를 안정화시켜 유산을 방지하기 위해 이 처방을 활용한다.

처방의 구성은 민어교 18.75g, 숙지황 15g, 산약 ·산수유 각 7.5g, 택사 ·목단피 ·백복령 각 5.625g, 나미 15g으로 이루어지며, 물에 끓여 복용한다.

민어교(民魚膠)는 민어부래를 아교로 만든 것이며 보음(補陰)· 보혈(補血)하며 안태(安胎)의 작용이 있다. 숙지황(熟地黃)은 양혈자음(養血滋陰)· 보정익수(補精益髓)한다. 산수유(山茱萸)는 보익간신(補益肝腎)· 수렴고삽(收斂固澁)의 작용이 있어 유정(遺精)· 활정(滑精)· 소변빈삭(小便頻數) 등을 치료한다.

산약(山藥)은 대체로 태음인의 약재로 인식되어 있으나 보태지황탕에 포함되어 있는 것은 특이한 점이다. 산약은 익기양음(益氣養陰)· 보비폐신(補脾肺腎)하는 작용이 있다. 택사(澤瀉)는 이수삼습(利水渗濕)· 설열(泄熱)한다.

백복령(白茯笭)은 이수삼습· 건비(健脾)· 안신(安神)하며, 목단피(牧丹皮)는 청열양혈(淸熱凉血)· 활혈산어(活血散瘀)한다. 나미(糯米)는 찹쌀을 말하는데, 보중익기(補中益氣)의 효능이 있으며 토하고 설사하는 것을 치료한다.

참조항목

사상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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