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보천사지 승탑

의령 보천사지 승탑

[ Stupa at Bocheonsa Temple Site, Uiryeong , 宜寧 寶泉寺址 僧塔 ]

요약 경상남도 의령군 의령읍 보천사지에 있는 고려시대 승탑. 1968년 12월 19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의령 보천사지 승탑

의령 보천사지 승탑

지정종목 보물
지정일 1968년 12월 19일
소재지 경상남도 의령군 의령읍 하리 산96-1, 781-4
시대 고려
종류/분류 유적건조물 / 종교신앙 / 불교 / 탑
크기 높이 3.35m

경상남도 의령군 의령읍 보천사지에 있는 고려시대 승탑(僧塔)이다. 승탑(부도)은 승려의 사리나 유골을 봉안하는 묘탑(墓塔)으로, 고승이 입적한 후 그의 죽음을 추모하고 존경심을 나타내기 위해 세웠다. 승탑 건립에 대한 기록이 전해지지 않아 정확한 제작 배경은 알 수 없으나, 전체적인 조형 양식과 조각 기법을 미루어 볼 때 고려시대에 건조된 것으로 추정된다.

승탑의 구성과 양식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팔각원당형 승탑이다. 높이는 3.35m이며, 원래는 기단부·탑신부·상륜부로 구성된 승탑이었으나 현재 상륜부가 유실된 상태이다.

기단부는 하대석·중대석·상대석을 얹어 구성했다. 하대석은 2단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아랫단에는 안상(眼象)이 희미하게 새겨져 있고, 윗단에는 구름 문양을 조각하였다. 중대석의 각 모서리에는 기둥 모양을 양각하였으며, 상대석에는 16개의 앙련(仰蓮, 솟아오른 연꽃무늬)을 두 겹으로 장식했다.

탑신부는 승려의 사리를 보관하는 곳으로, 8개의 면 중 2개의 면에 문(門)과 자물쇠 문양을 조각했다. 지붕돌(옥개석)은 팔모지붕형태로 제작되었으며, 지붕의 귀퉁이에는 꽃봉오리(귀꽃) 모양의 장식이 달려 있다. 지붕의 가장 윗 부분에는 안상 문양이 조각되어 있다.

가치 및 의의

의령 보천사지 승탑은 통일신라 승탑의 기본 양식인 팔각원당형을 계승한 고려시대 승탑으로, 고려시대에 세워진 승탑의 양식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사료로 평가된다. 전체적인 보존 상태가 양호한 편이며, 기단부에 새겨진 조각 장식은 예술적 가치가 있다. 이러한 학술적·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1968년 12월 19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참조항목

승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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